Backpacking|섬진강길 Act ⑥ Epilogue
Backpacking|섬진강길 Act ⑥ Epilogue
  • 글 김 난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3.04.2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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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그늘 아래 앉아

겨울을 묵묵히 견뎌냈으니
여, 대견하다
꽃그늘 아래 앉았다 가라
옛다, 상으로
햇볕 한줌 쥐어주마


깜빡깜빡 눈꺼풀이 무거워져도
어허, 걱정마라
꽃그늘 아래 누웠다 가라
여기, 강바람엔
눅진한 꿈마저도 보송보송 잘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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