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가 달린다 | 도심 라이딩
김기자가 달린다 | 도심 라이딩
  • 글 김정화 기자 | 사진 엄재백 기자 | 협찬 폴라텍
  • 승인 2013.04.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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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자출족’에 도전해 볼까”
천천히 주행거리 늘려야…올바른 자세 유지가 부상 예방

따뜻한 햇볕, 찬란한 꽃빛이 가득하니 겨우내 자전거에 쌓인 먼지를 훌훌 털고 달리고 싶어진다. 자전거 라이딩의 매력은 자동차를 타고서는 지나칠 수밖에 없는 풍경을 접할 수 있으면서 스스로 동력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전신운동의 효과도 있으니 페달링을 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올봄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에 도전해 볼까.

▲ 올바른 자세로 라이딩해야 자전거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
나의 애마 고르기
라이딩을 시작하기 전 준비해야할 것이 바로 자전거다. 자전거는 크게 MTB, 로드, 하이브리드 등으로 나뉜다. MTB는 타이어가 두꺼워 산이나 비포장과 일반도로 등에서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장거리 여행도 가능하다. 로드는 빠른 속력을 내기 위한 자전거로 얇은 바퀴와 둥글게 말린 드롭바 핸들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는 MTB와 로드 자전거의 장점을 합친 자전거로 가볍게 타기 적합하다. 출퇴근시 지하철이나 버스를 같이 이용한다면 접이식을 선택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아웃도어파크 최창환 실장은 “구매하는 분들 중 막연히 자전거를 찾거나 디자인이 예쁜 자전거를 찾는 분도 있는데 왜 타는지 용도와 예산을 정해야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처음 시작하는 분은 무엇이 필요한지 잘 모르기 때문에 입문용을 주로 추천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된다면 전문 매장에서 컨설팅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전거에도 피팅이 필요
자전거는 균형을 잡고 달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운동 효과와 자전거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자전거를 내 몸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필수다. 바른 자세를 잡기 위해서는 안장 위치와 높이, 페달 위의 발 위치, 다리 각도, 브레이크 위치 등을 살펴야 한다.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라이딩을 하면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생겨 손상을 입을 수 있다.

▲ 어떤 자전거를 골라야할지 모르겠다면 매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장 높이의 경우 자전거 옆에 섰을 때 골반 높이와 맞추면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최 실장은 “개개인 마다 신체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각 부분을 개별적으로 조절하는 것 보다 자전거를 탔을 때 전체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춰야 한다”며 “핸들바는 가볍게 감싸 쥐고 검지와 중지는 브레이크 레버 위에 올려놓고 팔은 어깨 넓이만큼 벌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역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라이딩시 불편한 부분을 조정해 나가거나 전문 자전거 메카닉을 통해 미세 조정을 받는 것이 좋다.

▲ 아웃도어파크에서는 전문 자전거 메카닉에게 미세 조정을 받을 수 있다.
▲ 핸들은 가볍게 감싸고 검지와 중지는 브레이크 레버에 올려둔다. 팔은 팔꿈치가 핸들바 밖으로 나가지 않을 정도로 벌린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무엇이던 처음 시작할 때는 의욕이 충만하다. 당장이라도 자전거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만 같다. 과한 욕심에 무리한 라이딩을 한다면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은 당연지사. 이후에 아프다는 이유로 타지 않다 보면 자전거에 금방 먼지가 앉다가 곧 자전거의 존재를 잊기 마련이다. 함께 올림픽 공원을 달린 오디바이크 서종철 대리는 기자에게 “너무 핸들을 꽉 쥐고 타면 어깨에 무리가 온다”며 “손목을 꺾지 말고 자연스럽게 뻗어 쥐어야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대리는 “조금씩 주행거리를 들려가며 체력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꾸준히 탈 것을 강조했다. 욕심내지 말고 자전거 탄 풍경을 즐기며 꾸준히 달려보자. 그러다 보면 자전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 초보자라면 가까운 곳에서 주행거리를 늘려가며 무엇이 불편한지 체크해야 한다.

▲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속력을 줄이거나 내려서 이동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몬테인> 퍼더 패스터 네오 재킷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 <몬테인>의 퍼더 패스터 네오 재킷(FURTHER FASTER NEO JACKET)은 네오쉘 소재를 사용해 보다 가볍고 투습력을 극대화 시켰다. 등반, 트레킹, 백팩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시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소매는 벨크로를 부착해 장갑을 낀 상태로도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후드는 방한모 등을 쓰고도 착용할 수 있다. 남성용 색상은 블랙과 일렉트릭 블루, 여성용은 블랙과 달리아 각각 2종이다. 남성용은 56만원, 여성용은 49만5000원으로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다. 오디파크.

폴라텍 네오쉘

네오쉘은 소프트쉘의 투습력과 신축성, 하드쉘의 방수·보호 기능을 조합한 소재다. 양방향 에어 익스체인지 기술이 적용돼 기존 방수 소재보다 더 우수한 투습기능을 갖췄으며 바람을 99.9% 차단하는 방풍기능이 특징이다. 주로 고산 등반, 트레킹을 위한 재킷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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