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 <백두대간 생것들> 펴낸 조명환
안셀 애덤스는 개발되지 않은 미 서부의 자연을 기록으로 남기고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했던 정부의 지원으로 사진을 찍으며 ‘풍경사진의 대가’로 불리게 된 인물이다. 당시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요세미티는 그의 흑백사진으로 인해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유명해졌다.
산사진만 찍던 그는 요즘 섬을 떠돌고 있다. 지난해 팸투어로 방문한 굴업도는 이후 9번이나 더 다녀왔다. “산에서 내려오니 사람과 조화를 이루고 사는 자연으로 시야가 넓어지면서 사소한 풍경들을 찍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거대 자본이 들어와 굴업도가 망가지기 전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섬을 알리고 보전하는데 힘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