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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업ㅣ키친 세트의 스태킹
기술수업ㅣ키친 세트의 스태킹
  • 글 사진 김진섭 네이처 캠핑
  • 승인 2013.04.1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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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겹쳐보세요”

▲ 캠핑 장비 중에서 의외로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것이 바로 쿠커와 테이블 웨어. 코펠 세트도 스태킹을 활용한 예다. 사진 엄재백 기자
캠핑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크고 화려한 텐트나 타프 등 큰 장비들에 비중을 두지만, 경력이 쌓여갈수록 점점 작고 아기자기한 액세서리에 더 관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이쯤 되면 마트를 가던, 백화점을 가던, 어느 곳을 가도 머릿속은 온통 캠핑 생각뿐이고, 캠핑 용품으로 활용할 것이 없는지, 두리번거리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캠핑 키친 용품 역시 평범한 스테인리스 쿠커나 컵들보다는 가벼운 티타늄 소재나 주철 제품 혹은 화려한 법랑 같은 것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웃도어 장비가 갖추어야 할 기능미 중 하나는 스태킹(stacking, 겹쳐서 수납하는 것) 입니다. 아무리 편하고 화려한 장비라도, 무겁고 큰 부피에 스태킹이 되지 않는다면, 아웃도어 장비로서의 가치가 반감되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최소의 수납을 위한 스태킹의 중요성은 매우 큰데 이는 비단 오토캠핑뿐 아니라 배낭 안에 모든 장비를 수납해야 하는 백패킹에서는 더욱 필수적입니다. 특히 캠핑 장비 중에서 의외로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것이 바로 쿠커와 테이블 웨어인데요.

먹는 것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 서구 백패커들에게는 물만 끓일 수 있는 간단한 쿠커 하나면 되겠지만 먹거리를 중시하는 우리의 캠핑 문화와 어디에서든 찰진 쌀밥을 먹기 위해 압력밥솥까지 챙기는 캠퍼들에게 쿠커로 인해서 패킹 부피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따라서 스태킹은 우리 캠퍼들에게 더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럼 미니멀 캠핑이나 백패킹 시 스태킹으로 수납 부피를 줄일 수 있는 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다양한 키친세트를 하나로 수납해 부피를 최소한으로 축소했다.

손잡이를 확인하세요
쿠커의 경우 손잡이가 별도로 분리할 수 있는 타입이 스태킹에는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컵의 경우에 튀어나온 손잡이가 있거나 직경이 같으면 겹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손잡이가 접히거나, 약간 불편하더라도 차라리 없는 것이 좋습니다. 요사이는 실리콘을 이용한 컵들도 나오고 있는데 구겨 넣거나 형태를 변형할 수 있어 수납에 유리합니다.

직경을 확인하세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비와 함께 스태킹이 되는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제품 사양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특히 직경이나 높이를 따져보면, 막상 구입한 후에 스태킹이 되지 않아 낭패인 경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쿠커 내부 공간을 활용하세요
쿠커 내부의 빈 공간은 여러 소품들로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볼, 컵, 미니 가스스토브나 수저, 양념통 등을 함께 수납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과 접시는 함께 수납하세요
프라이팬과 접시는 대체로 직경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프라이팬 내부나 외부에 접시를 끼워 넣거나, 쿠커 바깥쪽 바닥이나 윗부분에 프라이팬을 겹쳐 수납할 수도 있습니다.

▲ 다양한 쿠커와 컵 등을 함께 스태킹 한 예.

그럼 본인이 보유한 장비들이 서로 잘 스태킹 될 수 있는지 한번 시도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그에 따라 불필요한 장비들도 발견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새로 구입하는 장비들도 스태킹 기능이 있거나 기존 장비들과 맞추어 구매한다면 여러분의 키친세트는 최소의 부피로도 최대의 수납 효율을 만들어내는 마술 상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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