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 2013 국제캠핑페어 01 Trend
Special Report | 2013 국제캠핑페어 01 Trend
  • 글 김 난 기자|사진 엄재백 김해진 기자
  • 승인 2013.04.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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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거나 화려하거나
브랜드 내 라인에 따른 컬러 변화 눈에 띄어

▲ 1 프리미엄급 ‘블랙 시리즈’ 텐트들을 선보인 <코베아>.

국내 캠핑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빅 브랜드, <콜맨>, <코베아>, <스노우피크>는 물론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와 덴마크 브랜드 <아웃웰>도 대형 부스를 열어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들 빅브랜드들의 2013년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브랜드 내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과 중저가의 대중적인 라인으로 구분해 전개하는, 이른바 라인 세분화 전략이 강화됐음을 알 수 있다. 이제껏 각 브랜드들은 제품의 사양을 끊임없이 높여왔고, 브랜드의 이미지도 함께 고급화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그 결과 코베아는 국내 캠핑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콜맨과 스노우피크도 일정한 시장 점유율과 함께 각각의 포지셔닝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캠핑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입문자들을 위한 대중적인 제품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더불어 좀 더 저렴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도 많아졌다. 이런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각 업체들은 브랜드 내 라인을 나눠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캠핑 입문자들을 위한 제품들을 선보이게 됐다. 브랜드마다 라인에 따라 제품의 색상에 차이를 뒀으며 새로운 컬러를 시도한 것도 눈에 띄었다.

▲ 2 <코베아>의 백패킹용 텐트들. 색상과 디자인이 리뉴얼됐다.

▲ 기존에 선보였던 이스턴, 에버랜드, 아웃백 등 고사양 텐트들이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면서 그레이와 블랙 톤으로 색상이 교체됐다.

▲ 일부 테이블과 체어를 블랙 시리즈 텐트에 맞춰 티타늄 컬러 톤으로 바꿨다.

<코베아>는 프리미엄급 ‘블랙 시리즈’ 텐트들을 선보였다. 기존에 선보였던 이스턴, 에버랜드, 아웃백 등 고사양 텐트들이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면서 그레이와 블랙 톤으로 색상이 교체됐다. 또한 제품마다 TPU 패널과 천장을 볼 수 있는 스카이뷰를 적용했으며, 원단도 방염원단을 사용하고, 제품별로 면혼방 이너텐트를 채택해 쾌적함을 높였다. 백패킹용 텐트들은 코베아 특유의 옐로우 컬러로 통일시켰다. 다양한 신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기존의 제품들도 리뉴얼된 퍼니처류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일부 테이블과 체어를 블랙 시리즈 텐트에 맞춰 티타늄 컬러 톤으로 바꿨다는 점이다. 

가장 다채로운 신제품들을 선보인 브랜드는 단연 <콜맨>이다. 콜맨은 이미 기존의 마스터 시리즈로 대변되는 ‘프리미엄 캠핑’ 라인은 짙은 고동색 계열로, 대중적인 ‘패밀리 캠핑’ 라인은 녹색 계열로 구분해 전개해왔다. 올해에는 이 같은 라인을 좀 더 강화하는 한편 커플·피크닉·페스티벌·솔로 캠핑 등 상황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텐트류를 다양화했다. 특히 페스웨이브 선명한 컬러와 역동적 디자인을 적용한 텐트 ‘에그 돔’이나, 파티 세팅에 어울리는 ‘내추럴 모자이크 테이블’ 등을 선보였다.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했다.

▲ <스노우피크>는 그레이 컬러의 ‘프로 시리즈’, 브라운 컬러의 ‘스탠다드 시리즈’와 입문용 ‘엔트리 시리즈’로 구분하고 있다.

▲ 노란색 컬러의 <스노우피크> 투어링용 텐트들.

<스노우피크> 역시 그레이 컬러의 ‘프로 시리즈’, 브라운 컬러의 ‘스탠다드 시리즈’와 입문용 ‘엔트리 시리즈’로 구분하고 있다. 다만 이번 박람회에서는 2013년 신제품 없이 기존의 제품들을 전시하는 데에 그쳤다.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네파>가 유일하게 참가해 대형 부스를 열었다. 오토캠핑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을 폭넓게 전시했다. 작년에는 프리미엄 라인은 회색 컬러, 대중적인 라인은 그린 컬러였는데 올해는 텐트 유형에 따라 컬러를 통일했다. 거실형 텐트들은 전부 짙은 갈색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반면, 돔형 텐트들은 황토색으로 맞췄다. 반면 체어류는 보라, 초록, 파랑, 빨강 등 원색 색상으로 톡톡 튀는 컬러감을 과시했다.

이들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라인들의 컬러가 전체적으로 짙은 브라운톤 계열로 채택됐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야외에서 무난하게 주위 환경과 어우러지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 황토색 컬러로 통일한 <네파>의 돔형 텐트들.

▲ <네파>의 체어류는 보라, 초록, 파랑, 빨강 등 원색 색상으로 톡톡 튀는 컬러감을 과시했다.

▲ 전용 타프 스크린 출시와 함께 리뉴얼된 <네파>의 ‘오페라 타프 업’.

▲ <네파>는 올해 거실형 텐트들은 전부 짙은 갈색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 <콜맨>의 프리미엄 라인 ‘마스터 시리즈’.

▲ <콜맨>의 대중적인 ‘패밀리 캠핑’ 라인은 녹색 컬러를 사용하고 있다.

▲ 페스웨이브 선명한 컬러와 역동적 디자인을 적용한 <콜맨>의 ‘에그 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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