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가 즐긴다 | 글램핑
김기자가 즐긴다 | 글램핑
  • 글 김정화 기자 | 사진 엄재백 기자 | 협찬 폴라텍
  • 승인 2013.03.27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심에서 즐기는 캠핑의 낭만…일산 장항동 ‘글램핑’…육즙 가득한 스모크 요리 인기

▲ 카바나 텐트 내부에 쇼파와 오디오, 보드게임 등을 갖춰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예약이 필요하다.

바야흐로 캠핑이 대세다. 자연 속에 텐트를 설치하고 즐기던 캠핑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면서 ‘글램핑’이라는 새로운 캠핑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텐트, 침낭, 조리도구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어떤 것부터 장만해야할지 모르겠다면 글램핑을 떠나보자.

▲ 글램핑은 특별한 장비를 준비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각 테이블은 캠핑 의자와 각종 소품 등으로 꾸며졌다.

캠핑과 다른 매력으로 각광받아
캠핑은 텐트부터 침낭, 식기, 음식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한번쯤 해보고 싶은데 장비를 마련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한다. 이 같은 번거로움을 없앤 캠핑이 있으니 바로 럭셔리 캠핑이라고도 불리는 글램핑이다. 글램핑(glamping)이란 ‘화려하다’라는 뜻의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야영’을 의미하는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자연 속에서 트레킹, 승마, 보우팅, 사냥 등의 레저를 체험하고 바비큐를 즐긴 후 호텔 못지않은 텐트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캠핑을 뜻한다.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구비해놓은 글램핑은 그야말로 ‘몸’만 가면 되는 곳이다. 북미나 유럽 등지에서 자리 잡은 캠핑문화로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레스토랑 입구에는 화덕이 있어 항상 불을 피우고 있다. 따뜻함은 물론 캠핑장에 온 분위기를 더해준다.

국내에도 글램핑 바람이 불면서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그중 가장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글램핑 레스토랑. (주)글램코(대표 박대철)가 운영하는 ‘글램핑’은 바비큐&그릴 레스토랑으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캠핑장처럼 꾸며진 인테리어에서 분위기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도구들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글램코 심향택 이사는 “글램핑은 체험형 레스토랑이다. 캠핑을 떠나지 않아도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물품과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야외 테라스에는 테이블 사커와 미니 농구대가 있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베이컨, 스테이크, 소시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플래터. 숯불 향과 육즙이 가득하다.

레스토랑 내부는 텐트와 타프, 카바나, 캠핑 테이블과 의자 등으로 캠핑장의 분위기를 냈다. 심 이사는 “랜턴, 캠핑용 식기와 소품 등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며 “아이가 있는 가족과 색다른 분위기를 원하는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 방문한 뒤 캠핑에 관심이 생긴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은 캠핑장에서 인기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 심 이사는 “글램핑에서 내세우고 있는 음식들은 모두 슬로푸드”라며 “대표 메뉴는 훈연요리로 케이준 비어 캔 치킨,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사용한 스모크 요리다. 이 요리들은 최소 2시간에서 최대 6시간이 걸린다”고 소개했다. 다른 메뉴보다 시간과 공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접하기 힘든 메뉴다. 숯불 향과 육즙 가득한 스모크 요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훈연요리가 완성되는 저녁 시간에 이용하면 되며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글램핑 031-908-6535

▲ 텐트와 타프 아래는 어두워 랜턴을 사용해 빛을 더한다.

글램핑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레저 활동과 함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제주신라호텔이 운영하는 글램핑 빌리지에서는 북미나 유럽에서 볼 수 있는 럭셔리 캠핑과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카바나 텐트 8동이 설치돼 있으며 텐트 내부에는 분위기와 벽난로와 소파침대, 족욕 시설 등을 갖춰 호텔 객실을 옮겨 놓은 것처럼 꾸며 놨다. 숙박은 불가능하며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런치 타임과 디너 타임으로 운영된다. 각각 이용 요금은 성인 2인 기준 27만5000원, 33만원으로 시설 이용료와 음료, 바비큐 등이 포함된다.

레저 프로그램으로는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한라산 트레킹, 카약 등 20여 가지가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2~5만원 선이다. 차량과 다과, 배낭, 스틱 등도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 064-735-5114

▲ 제주신라호텔의 글램핑 빌리지. 카바나 텐트 8동이 마련됐으며 숙박은 불가능하다. 사진제공 신라호텔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한 봉서원 더 시크릿 가든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는 곳으로 SBS <힐링캠프>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호텔과 달리 숙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너른 잔디밭에 느티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등의 이름을 가진 3개 캠핑 사이트가 있다. 텐트와 시설들은 각기 다른 브랜드로 꾸며져 평소 관심있던 제품으로 꾸며진 곳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텐트의 시설물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로 원하는 제품을 미리 써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용 요금은 4인 기준으로 1일 18만원이며, 연박시 1박당 15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 봉서원 더 시크릿가든 010-2670-9353

▲ 봉서원 시크릿 가든의 잔디밭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가꾼다.

폴라텍 클래식 마이크로

클래식 시리즈는 폴라텍에서 생산하는 섬유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원단으로 마이크로와 100, 200, 300 등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숫자는 g/m2당 원단의 무게를 의미한다. 그중 마이크로는 클래식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무게 대비 보온성이 우수한 원단이다. 통기성과 내구성, 속건성 역시 뛰어나 주로 베이스 레이어 위에 착용하는 재킷이나 티셔츠 등에 사용한다.
 

 

<아크테릭스> 칼리버 가디건

하이킹, 여행 등에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재킷이다. 폴라텍 소재을 사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 23만원. 넬슨스포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