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각 분야 고수들 총출동!
레저 각 분야 고수들 총출동!
  • 글·김경선 기자ㅣ사진·춘천월드레저총회 조직위원회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VIEW |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 클라이밍 대회 난이도 여자 부문 우승자 <노스페이스>의 김자인 선수.

50개국 1만5000여 선수·임원진 참가 15개 종목 진행…97만여 명 관람 성황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지난 8월28일부터 9월5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개최됐다. 9일간 펼쳐진 이번 행사는 레저를 주제로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를 비롯해 ‘제11회 월드레저총회’ 및 ‘월드레저전시회’가 함께 진행됐다.


춘천시는 매년 전 세계를 돌며 진행되는 ‘월드레저총회’가 춘천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레저경기대회를 함께 개최했다. 제1회를 맞이한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는 국제경기 9개 종목과 국내경기 6개 종목이 진행돼 총 50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여했다.

국제경기는 인라인슬라럼·B3·웨이크보드·수상스키·스포츠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인라인마라톤·당구 총 9개 경기가 진행됐으며, 국내경기는 인라인·모형항공기·스포츠낚시·족구·비보이·동력패러글라이딩 총 6개 경기가 치러졌다.

4개 부문으로 진행된 스포츠클라이밍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8월28일부터 3일간 난이도와 속도경기로 진행된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는 총 19개국에서 온 90명의 세계 최정상급 남녀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난이도 부문 우승
남자 난이도 부문에서는 스페인의 팻시 우소비아가 라쿤자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난이도 부문에서는 한국의 스포츠클라이밍 스타 김자인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 속도 부문에서는 중국의 종 치신 선수가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부문에서는 중국의 히 취리안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패러글라이딩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정밀 착륙 부문에서 김진오 선수가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박정훈 선수가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플라잉 부문에서도 정세용 선수가 남자 부문 1위, 박선영 선수가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인라인 슬라럼 대회는 총 5개 종목이 치러졌다. 슬라이드 남자 부문에는 싱가포르의 어니스트 웡 선수가, 여자 부문에서는 싱가포르의 휄리치아 옹 선수가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배틀 남자 부문에서는 한국의 김성진 선수가, 여자 부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보이코 마리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IDSF 월드컵 텐댄스챕피언십과 춘천월드레저컵 B3챔피언십 아시아클래스, 춘천월드레저컵 당구대회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여한 국제 대회가 연이어 열리면서 호반의 도시 춘천을 뜨겁게 달궜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만 97만 명에 달했을 정도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태풍 곤파스 때문에 경기가 미뤄지는 등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의 봉사와 협조 덕분에 무사히 대회를 마쳤다”며 “대회의 성과를 통해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