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신기술의 ‘테크-슈’가 대세
신소재·신기술의 ‘테크-슈’가 대세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3.03.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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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술력의 집약체…뛰어난 쿠션감과 피팅감이 주무기

▲ 아디다스는 효율적인 에너지 리턴과 탄력적인 쿠셔닝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부스트’ 러닝화를 출시했다.

러닝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러닝화 시장의 경쟁도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제 러닝화의 경량성은 기본이고 신소재 및 신기술의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집약된 ‘테크-슈’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테크-슈’란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슈즈(Shoes)의 합성어로 기술력으로 무장한 신발 제품들을 뜻하는 말이다. 각 러닝화 브랜드는 최고 기술력의 러닝화를 앞다투어 선보이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최근 획기적인 쿠셔닝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부스트’ 러닝화를 출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에너지 부스트’ 러닝화는 노면 충격을 흡수하여 러닝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탁월한 에너지 리턴과 지속적인 쿠셔닝 효과가 결합되어 최적의 피팅감을 자랑한다. 이로써 여타 러닝화와 차별화되는 한층 진화된 러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디다스의 맞수 나이키는 새로운 에어맥스 시리즈 ‘에어맥스+ 2013’을 선보였다. 이 러닝화는 나이키만의 충격 흡수 시스템인 맥스 에어를 통해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한다. 발의 이동에 반응해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유연성과 더불어 부드럽고 편안한 쿠셔닝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또 갑피에는 하이퍼퓨즈 시스템을 적용하여 착화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경량성과 통기성을 모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발의 형태를 고려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해 발에 가해지는 힘의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기능성 러닝화 ‘트리팟’을 출시했다. 3개의 미드솔이 각각 성질과 경도가 다르게 설계되어 러닝 시 발의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을 극대화시킴으로써 효율적인 러닝을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감은 우주복 제작시 사용되는 아웃라스트 소재를 적용해 발의 온도를 조절하고 아웃솔은 앞뒤 부분에 각기 다른 고무 소재를 사용해 탄성 기능을 향상시켰다.

리복은 기존 직텍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직라이트 런’이 주력 모델이다. 직텍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경량성과 안정성, 더 강화된 쿠셔닝을 제공하는 이중 중창 듀얼 덴시티를 적용하여 기능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브랜드 헤드는 ‘베어풋 2013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헤드의 베어풋은 기존 제품에서 매트 솔 기술을 추가로 적용하여 안정된 균형감을 주고 뛰어난 쿠셔닝과 반발탄성 기능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러닝을 가능케 도와준다.

이렇듯 여러 스포츠 브랜드에서 러닝화를 두고 혁신적인 기술력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본격적인 러닝 시즌 봄을 맞아 러닝화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비자는 쏟아지는 '테크-슈'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러닝화를 고르느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 뛰어난 유연성과 부드러운 쿠셔닝이 자랑인 나이키의 ‘에어맥스+ 2013’ 러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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