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판 중인 스토브는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크게 가스 스토브와 휘발유 스토브로 구분된다. 가스 스토브는 연료의 관리가 용이하지만 특성상 겨울에는 화력이 상당히 약해지고, 휘발유는 낮은 온도에서도 강력한 화력을 내지만 구조상 반드시 예열단계를 거쳐야해 상당히 번거롭다.

<소토> SOD-371 무카 스토브는 연료통과 연결된 핸드펌프를 이용해 휘발유 스토브의 고질적인 예열과정을 10초 내외로 줄였다. 펌프로 연료통 내부의 공기압을 높인 뒤 이 압축 공기를 이용해 액화 연료를 미세한 입자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연료통 내부 압력을 알리는 표시기가 있어서 점화에 필요한 공기가 충분히 삽입됐는지 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출력은 4000kcal/h이다. 대부분의 휘발유 스토브의 출력 수준인 2000~3000kcal/h에 비해 상당히 높다. 출력에 맞는 넓은 화구와 고루 분포된 연료 분사구를 갖고 있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무카 스토브의 또 다른 특징은 컨트롤 다이얼에 있다. ‘Run’모드를 사용해 화력을 조절하거나 ‘Air’모드로 연료통의 잔여 공기를 빼낼 수도 있어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연료통을 제외한 무게는 327g으로 상당히 가볍다. 1000ml와 700ml 크기의 두 가지 연료통을 선택할 수 있는데 부피가 클수록 필요한 펌프 횟수가 증가하니 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맞는 크기를 선택하도록 하자. 29만5000원. 하이마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