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OUTDOOR|Scuba D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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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사진 최성순 스쿠버넷(www.scubanet.kr)
  • 승인 2013.02.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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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준비하고 안전하게 즐기세요”
해양환경과 장비 이해 필요…수압 증가로 위험할 수 있어

▲ 다이빙을 할 때는 많은 질소가 신체에 녹지 않도록 적당한 시간 내에 다이빙을 마쳐야 하며 상승할 때도 1분에 9m 이하의 속도로 천천히 올라와야한다.

안전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론과 다이빙 풀 실습, 바다·강 등 현장실습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수중에서 편하게 호흡하면서 활동할 수 있다. 그 중 이론과정에서는 해양환경의 이해와 수압이 대응하는 법 등이 포함된다.

현장에서 다이빙하는 것이 안전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해양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바다는 바람에 의해 파도가 일기도 하면서 조수간만의 차로 해수면 높이가 변하기도 한다. 자연현상, 해변과 수중의 지형에 따라 다양한 해류와 조류가 생기기도 하며 지역적으로는 수온과 시야의 차이도 갖고 온다. 이 같은 환경이 다이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스쿠버 다이빙이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 스쿠버 다이빙은 수중 활동이기 때문에 공기와 압력 등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들이 주를 이룬다.
▲ 안전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론과 다이빙 풀 실습, 현장실습을 거쳐야 한다.

또 다이버가 숙지해야하는 것 중 중요한 것이 바로 수압이다. 수중으로 하강하게 되면 내려간 깊이만큼 물의 무게에 의해 수압이 증가하는데 보통 10m당 1기압씩 올라간다. 이처럼 수압이 증가하게 되면 다이버가 휴대하고 있는 장비나 신체 내부의 기체 부피는 수압에 반비례해 감소하게 된다. 이를 보일의 법칙이라 부르며 풍선을 갖고 물속으로 들어가면 깊이가 깊어질수록 외부 압력에 이해 풍선의 부피가 줄어드는 원리다.

압력이 증가하면 다이버가 호흡하는 기체 중 생리활동에 사용하지 않는 질소가 몸에 많이 녹아든다.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몽롱한 상태를 느끼게 되는데 이를 질소마취라고 한다. 판단력이 흐려져 익사의 위험 있기 때문에 초보 다이버는 수심 40m 보다 깊이 내려가서는 안 된다.

▲ 현장에서 다이빙하는 것이 안전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해양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다이버의 위치를 알려주는 안전장치 SMB를 사용하는 다이버.
혈액 속에 녹아든 질소는 수면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기체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럽게 폐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지만 급하게 상승하면 신체 조직 내부에 기포를 형성한다. 이는 감압병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다이빙을 할 때는 많은 질소가 신체에 녹지 않도록 적당한 시간 내에 다이빙을 마쳐야 하며 상승할 때도 1분에 9m 이하의 속도로 천천히 올라와야한다.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 지듯 수중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중이와 안면 골격 내부의 공기 공간인 부비동 속 기체의 부피가 압력으로 줄어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코와 중이, 부비동을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인위적으로 공기를 더 보내줘 신체 내부와 외부의 압력이 같아지도록 해야 한다.

스쿠버 다이빙은 수중 활동이기 때문에 공기와 압력 등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들이 주를 이룬다. 공기탱크는 수중에서 호흡을 할 수 있게 하며 고압으로 압축된 공기가 들어있다. 여기에 진압계는 탱크 속 공기 압력을 알려주며 게이지라고도 한다. 레귤레이터라고 하는 호흡기는 탱크 속 공기를 다이버가 있는 수심 압력에 맞춰 공급해주는 장비며 스노클은 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수면에서 고개를 숙이고 호흡할 수 있는 숨대롱이다.

▲ 수중으로 하강하게 되면 내려간 깊이만큼 물의 무게에 의해 수압이 증가하는데 10m당 1기압씩 올라간다.
부력조절기는 수면에서 다이버가 가라앉지 않도록 양성 부력을 만들어주고 수중에서는 다이버가 자연스럽게 유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핀이라 불리는 오리발도 효율적인 유영을 돕는다. 수중으로 하강할 때는 납추가 달린 웨이트 벨트를 사용한다.

다이빙은 시간과 수심을 알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브 컴퓨터는 해당 수심에서 다이빙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장비다.

안전 장비로는 다이버의 체온과 피부를 보호해주는 잠수복, 다이버 눈앞에 공기공간을 만들어 수중에서도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경이 있다. 이 외에도 다이버는 칼과 같은 절단장비와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라이트, 다이버의 위치를 알려주는 SMB 등의 장비를 휴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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