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업ㅣ스트랩 활용
기술수업ㅣ스트랩 활용
  • 글 사진 김진섭 네이처 캠핑 nasubiya.blog.
  • 승인 2013.02.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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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의 달인이 되어보세요”

아웃도어에서 스트랩은 유용한 액세서리 중 하나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필드에서 빛을 발하는 스트랩 활용 팁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데이지 체인과 비너를 이용한 다양한 필드 활용법.

스트랩의 활용
-여분의 스트랩 이용하기
텐트(특히 거실형 텐트류)나 쉘터 내부에서 의외로 랜턴을 중앙부나 원하는 위치에 거치 할 수 없어 불편한 때가 많습니다. 이때 스트랩을 활용하면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랜턴 외에도 젖은 옷가지를 널거나, 찾기 쉽게 컵이나 소품 등을 걸어 놓아도 좋습니다. 이러한 스트랩은 스트레치 코드를 비롯해서 정식으로 나온 제품들도 있지만 별도로 구입하기 부담스럽다면 텐트 등에 포함된 여분의 스트랩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대부분 구입 시 동봉되는 이러한 스트랩들은 사용 빈도가 낮은데, 스토퍼와 함께 결합해 놓고 양쪽 끝에 비너를 연결해 두면 여러 곳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프 아래 빨랫줄처럼 걸어 쓰기
타프는 대부분 폴대에 돼지꼬리 거치대 등을 이용해 랜턴을 걸게 되는데, 중앙부에 주로 거주하게 되면, 불빛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타프 양쪽 끝부분을 스트랩으로 연결해 안쪽으로 길게 걸어두면 랜턴이나 소품 등을 거는데 편리합니다. 중요한 것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토퍼를 함께 결합해야만 물건을 걸어 놓더라도 늘어지지 않고 팽팽하게 타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텐트와 타프에서 스트랩과 스토퍼를 이용하면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쉽게 찾아 쓸 수 있다.

▲ 아웃도어에서 유용한 액세서리 중 하나인 스트랩.
데이지 체인의 활용
데이지 체인(Daisy Chain)은 원래 클라이밍 시 자기 확보를 위한 스트랩이지만, 캠핑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비너를 사용해 다양한 장비를 걸어 두는 역할을 하는데요. 요사이는 감성 캠핑의 트렌드를 따라 본래의 기능적인 면 외에도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문양을 가진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나무를 이용한 장비 거치
텐트의 전실 공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나무가 많이 있는 숲에서의 야영 시에는 데이지 체인을 나무 주위로 둘러 배낭이나 트레킹 스틱 등을 걸어두면 좋습니다. 또한 수낭을 높게 걸어두면 중력으로 인해 물을 받는데도 편리합니다.

-롤탑 스타일 배낭에 매트 매달기
일반적인 배낭들은 하단부에 매트나 텐트를 걸 수 있는 스트랩 후크를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배낭들, 특히 롤탑 수납 형식의 배낭의 경우 방수 기능을 위해 내용물을 모두 배낭 안쪽으로 수납하는 콘셉트로 제작되기 때문에 하단부에 스트랩 후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경우 데이지 체인과 비너를 이용해서 배낭 외부의 웨빙이나 기타 포인트를 활용하여 매트나 텐트 등을 안정적으로 수납할 수 있습니다. 

Tip
등반용으로 사용하는 비너는 비싸므로, 가볍게 쓸 수 있고 저렴한 액세서리용으로 구입해도 됩니다. 특히 양쪽으로 걸 수 있는 더블 비너가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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