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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수업 ㅣ화로난로의 활용
토론수업 ㅣ화로난로의 활용
  • 자료제공 꿈의지도|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3.01.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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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살리는데 이만한 게 없죠”

▲ 화목 난로는 수납과 운반 및 설치가 다소 번거롭지만 겨울날 텐트 안에서 불을 켜 난방을 하는 재미와 낭만이 쏠쏠하다.
텐트 안에서 화목난로를 피운 모습을 보면 부럽습니다. 하지만 수납과 설치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화목난로 사용기를 듣고 싶습니다.

오가와 화목난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텐트는 랜드락이며 측면 출입구에 연통삼각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가와 기본 연통 대신 보일러 스테인리스 연통(75mm) 1m 4개, 0.5m 3개, 엘보우 2개, 불티 방지캡 1개 등을 사용합니다.

화목난로는 캠핑장에서 우리집(또는 옆집) 화로대의 연기에 콜록거리고 눈물 흘리시는 마나님을 사용해 화로용으로 처음 구입했으나 지금은 그 재미에 푹 빠진 마나님 때문에 난방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조리 화력으로도 사용 가능하고요.

난로 본체와 연통, 장작을 다하면 부피가 상당합니다. 또 장작을 캠핑장에서 구매한다면 그 금액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설치는 10~15분, 해체 및 정리는 20분 정도 걸립니다. 그래도 그 즐거움이 좋아 다른 장비 다 줄이고 화목난로를 우선 수납합니다. 나름 화목난로에 애착을 가지고 예쁘게 구성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백설기

화목난로는 석유난로보다 번거롭습니다. 텐트에 연통을 빼기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대체로 수직연통일 경우에는 홀잭(연통 출입문)을 쓰고요, 수평 연통일 경우는 삼각대를 사용합니다. 대형 티피형 텐트에는 플라이 가운데 연통 출구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목난로는 많이 불편하지만 재미있는 장비입니다. 석유난로와 달리 유해물질이 연통을 통해서 나가기 때문에 쾌적합니다. 장작 값이나 석유난로 때는 기름 값은 거의 비슷하게 듭니다. 난방용으로 사용 시에는 새벽에 한 번 난로 가득 장작 넣어주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운치로 치자면 이만한 장비 따라올 게 없습니다. 화목난로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글로 표현이 잘 안 되네요.^^ -오디

▲ 화목난로는 석유난로와 달리 유해물질이 연통을 통해서 나가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쾌적하다.

화목난로는 수납과 설치, 관리가 엄청 번거롭습니다. 특히, 관리 부분. 몇 번 사용하고 나면 연통 내부에 화목 특유의 검고 찐득한 타르 같은 그을음이 쌓입니다. 에고 드러워라. 그것이 연통을 타고 흘러내려 텐트에 눌러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에고 소리 절로 나옵니다. 그래도 수납만 된다면, 트레일러만 있다면, 하나 쓰고 싶습니다. 멋있잖아요. -청해

영하권의 추운 저녁 날씨에도 화목난로가 있으면 아이들이 양말도 안 신고 내복만 입고 있어도 별 문제 없습니다. 단, 아빠의 많은 시행착오와 불 피우는 노하우, 그리고 좋은 장작이 있어야 합니다.

▲ 장작은 침엽수보단 활엽수가, 가는 것 보다 굵은 것일수록 오래 간다.
장작은 굵은 것일수록 오래갑니다. 침엽수보단 활엽수가 숯도 오래 가고 밀도가 좋아 오래 탑니다. 소나무는 향이 좋고 화력이 좋지만 숲이 별로 남지 않아 밑불 관리가 어렵습니다. 벚나무는 나무 자체의 향이 좋고 화력도 좋습니다. 숯도 적당하게 남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작이기도 합니다. 참나무는 사실 산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래 타고 숲도 많고, 최고의 장작이죠. 굵은 장작과 얇은 장작의 적절한 조합이 불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툭 건드려서 부러지거나 삭은 나무는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

화목난로는 결코 쉬운 장비가 아닙니다. 쉬운 장비가 아닌 만큼 성취도가 높은 장비 중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즐겁게 사용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분은 화목난로를 ‘장작의 노예’, 머슴살이로 비유하며 그걸 왜 하냐고 하지만, 저는 장작의 노예도 아니며 머슴살이를 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저 화목난로 쓰는 것을 즐길 따름입니다. -돌고래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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