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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통일전망대 국토종단 걷기코스 770km 개통
부산~통일전망대 국토종단 걷기코스 770km 개통
  • 글 사진 심진섭 기자
  • 승인 2013.01.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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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길과문화 초청 팸투어…속초·고성 구간 해파랑길 답사

▲ 한국의길과문화는 해파랑길 개통을 앞두고 미디어 초청 팸투어 행사를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의길과문화(이사장 양병이·www.tnc.or.kr)는 해파랑길 미디어 팸 투어 행사를 지난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강원도 속초와 고성에서 가졌다. 2010년 8월 소설가 김주영씨를 비롯한 문화계 인사를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의길과문화는 역사적 의미가 큰 길들을 발굴, 보존하는 비영리법인단체다.

해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의길과문화가 2009년 11월부터 조성한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잇는 길이 770km, 총 50코스의 국내 최장거리 국토종단길이다. 12월말 1차 개통에 이어 오는 2014년에 전 구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떠오르는 해, 바다 색깔 파랑과 조사 ‘랑’을 합쳐 ‘해파랑’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 여행작가, 기자, 사진동호회원들이 해파랑길 49코스를 답사하고 있다.

▲ 송지호 주변을 지나는 해파랑길.

이번 행사에는 잡지기자, 여행작가, 사진동호회 운영자 등 40여 명이 참가해 해파랑길 45, 47, 49, 50코스를 답사했다. 한국의길과문화 윤문기 사무처장은 “국민들에게 해파랑길을 알리기 위해 팸 투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일반 둘레길과 달리 해파랑길은 신라시대 화랑들이 다녔던 길로 역사가 오래됐다”고 말했다.

답사는 첫날 47코스 중 송지호 둘레길~왕곡마을 6km와 49코스 거진등대해맞이산소길~화진포의성(김일성별장)까지 6.5km를, 둘째 날은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에서 끝나는 마지막 50코스와 45코스 아바이마을과 속초등대전망대 등지를 둘러보았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한 여행작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해안의 속살을 만지고 느껴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차를 타고 겉만 훑어보는 여행에서 걷기여행으로 변하는 추세인데, 해파랑길처럼 좋은 길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 해산 때 윤문기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신 작가와 기자분들께서 해파랑길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윤문기 한국의길과문화 사무처장.
Mini Interview

한국의길과문화 사무처장 윤문기
“해파랑길은 유라시아길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의 걷기문화는 아직 돌도 안 지난 아기와 같습니다. 한국의길과문화는 스페인의 산티아고와 영국의 내셔널트레일처럼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보여행가로 알려진 윤문기 사무처장.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선 유명 인사로 통한다. 일주일마다 동호인들과 함께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그는 관련 책도 여러 권 펴낸 ‘길에 미친 사람’이다. 윤 처장은 이번 해파랑길 조성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해파랑길은 그에게 남다른 길이다. 한국에서 가장 길고 역사가 숨 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는 도보여행은 인성교육에도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재소자들에게 멘토를 붙여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재범률이 50%에서 1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해파랑길이 훗날 통일이 된 후 유라시아길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는 그는 “과거엔 위험한 국도로 국토종단을 했는데, 이젠 해파랑길을 통해 안전하게 걷기여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화진포산 정상서 바라본 풍경.

▲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갯배 체험을 하는 참가자.

▲ 해파랑길을 알리는 표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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