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캠핑, 이것이 궁금해요”
“카라반 캠핑, 이것이 궁금해요”
  • 글 박소라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2.12.27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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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캠핑 Part4…카라반 캠핑 Q&A

▲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카라반 캠핑.

캠핑 카라반을 사용하려면 어떤 종류의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보상은 어디까지 받을 수 있나요?
캠핑 카라반(트레일러·모터카 포함)은 중형 승합차에 해당되며 자동차관리법 규정을 따릅니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캠핑 카라반은 자체 동력이 없고 견인 차량 뒤에 붙은 피견인 차량이므로 책임보험 의무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캠핑 자차보험만 가능하죠.

자동차관리법에 의하면 견인차와 수반차(피견인 차량)가 연결된 상태는 하나의 차량으로 간주해요. 트레일러에 의해 사고가 나도 앞차 보험으로 처리되죠. 또한 뒤에 오는 차량이 캠핑 카라반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경우라도 자차 보험 여부에 관계없이 사고 낸 차의 보험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캠핑 카라반 사용자는 현재 보험에 ‘견인차 특약’을 추가해 두 차량을 하나의 보험으로 묶어두거나 별도로 캠핑 카라반 ‘자차 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보상은 보험 내용에 근거한 한도 내에서 이뤄지며, 도난인 경우에는 ‘도난에 따른 보험약관’에 의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카라반을 주차할 때는 바퀴에 지지대를 대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정한다.

캠핑 카라반을 지하 주차장에 보관하고 싶습니다. 주차장의 적정 높이와 출입구 경사도에 대해 알려주세요.
지하 주차장의 일반적인 높이는 2.2~2.3m입니다. 폴딩 트레일러의 높이는 1.4~1.6m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반면 하드탑 트레일러의 높이는 2.5~2.8m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지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공용주차장 요금은 일반자동차와 같이 월 15만원 내외입니다. 주차할 때는 차를 세워 앞차와 뒤차 연결을 해체하고 캠핑 카라반을 손으로 밀어 주차 위치에 세워두면 됩니다. 한편 지하 주차장의 경사는 자동차 운전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트레일러를 끌고 들어가거나 나올 때 별다른 어려움은 없습니다.

겨울에 캠핑을 떠날 때는 스노체인이나 스노타이어를 사용해야 하나요?
미끄러운 눈길에서는 앞차 구동축에 체인을 걸어야 합니다. 미국식 트레일러처럼 트레일러 자체가 전기식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트레일러 바퀴에 체인을 걸어 제동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유럽식 트레일러는 앞차의 제동에 의해 뒤차가 멈추는 작용-반작용 원리의 시스템을 적용한 관성 브레이크를 사용하므로 체인을 걸어도 제동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반 차량으로 캠핑 트레일러를 견인했을 때 연비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카라반의 연비는 피견인 차량의 무게, 주행 도로의 여건, 운전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카라반이 일반 승합차에 비해 25~30% 정도 연료가 더 소비되죠. 캠핑 트레일러의 경우에는 경량화된 자재로 차체를 제작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무게가 가벼워 일반 승합차와 연비가 비슷합니다.

▲ 작지만 있을 것 다 있는 카라반은 동계 캠핑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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