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자연환경이 우리를 탄생케 했다
거친 자연환경이 우리를 탄생케 했다
  • 박소라 기자
  • 승인 2012.12.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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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레베르그·아웃웰·모라나이프·쿠필카
용품 시장에서도 각광

▲ 아웃웰

북유럽 사람들은 겉치레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이런 기질에서 탄생한 북유럽 브랜드의 용품은 투박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한다. 또한 거친 자연환경에서 탄생한 만큼 유행보다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요시해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다.

텐트 하나로 정평이 난 <힐레베르그>는 1971년 스웨덴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스웨덴 군용으로 채택돼 납품할 만큼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이 브랜드는 변덕이 심하고 바람이 강한 스웨덴의 자연환경을 고려해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설치가 빠른 텐트 개발로 유명하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명성을 얻은 힐레베르그는 최근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 모라나이프
그동안 병행수입을 통해 들어왔던 덴마크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 <아웃웰>도 올해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나섰다.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이 브랜드의 역사는 30여년에 불과하지만 단숨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현재 유럽 40여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유럽의 권위 있는 <캠핑>지에 최고의 텐트와 최고의 패밀리텐트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20년간 나이프를 만들어온 스웨덴의 <모라나이프>는 심플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제품으로 유명하다.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부시크래프트 서바이벌 모델은 뛰어난 내구성과 활용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전 세계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식 수입사인 아르고스(대표 공용현)는 최근 25종의 클래식 시리즈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공용현 대표는 “고급스러운 나무 손잡이와 가죽 칼집을 가진 클래식 시리즈는 마니아들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티지한 북유럽 그릇도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알파인터내셔널(대표 이상길)에서 전개하는 핀란드 생활용기 브랜드 <쿠필카>다. 쿠필카는 핀란드어로 ‘작은 컵’이라는 뜻으로, 추운 겨울에 뜨거운 음료를 담아 손을 덥히던 ‘쿠피(KUPPI)’라는 핀란드 전통 컵에서 유래된 말이다. 소나무 50%가 첨가된 천연섬유 복합재로 만든 쿠필카는 모든 공정 과정이 핀란드에서 진행된 것을 인증하는 ‘Finnish Key Flag Symbol’ 마크가 붙어있다. 폐기되는 제품은 분쇄 과정을 거쳐 WPC 공정에서 100% 재활용된다고 한다.

▲ 쿠필카
▲ 힐레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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