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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packing ㅣ 영남알프스 ⑤Healing
Backpacking ㅣ 영남알프스 ⑤Healing
  • 글 이형로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2.12.13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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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 가는 길 마음 비우는 길

▲ 석탑 앞에 멈춰 저마다 가슴속에 품은 소망을 잠시 빌어본다.

절 만큼 힐링에 어울리는 곳도 드물다. 대개 고즈넉한 산속은 공기가 맑고 깨끗하며, 딱 외롭지 않을 만큼 인적이 오간다. 법당에는 은은하게 불경 외는 소리가 들리고 마음 풀어주는 향내까지 풍긴다. 템플스테이는 자연스럽게 힐링의 대명사가 됐다.

통도사는 큰 절이다. 양산의 명소로 첫손에 꼽힐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예로부터 합천 가야산 해인사, 전남 순천 송광사와 함께 삼보사찰(三寶寺刹)로 꼽혔다. 여기선 1년 365일 내내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하지만 진짜 힐링은 통도사가 품고 있는 작은 암자들에 있다. 백운암, 비로암, 자장암 등 통도사가 품고 있는 암자는 19개. 딱히 목적 없이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은 암자들이다. 통도사는 이 암자들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큰 절 통도사가 마련한, 작지만 확실한 힐링이다.

▲ 영축산을 내려오면 삼보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에 갈 수 있다.
▲ 긴 세월 동안 빛바랜 사찰 단청은 본래 가지고 있던 나무의 결을 그대로 드러낸다.

▲ 00원짜리 동전에 담긴 소망은 어떤 파문을 일으킬까.

▲ 영산전 앞에 잠시 앉아 경내 풍경을 둘러본다. 내리쬐는 오후의 햇살이 따사롭다.
▲ 통도사의 풍경을 화첩에 담고 있는 프랑스인 여행자. 전국을 돌며 수채화를 그리는 작업은 그에게 힐링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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